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주식시장에서 오르는 주식을 알아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주식 전문가들의 예측도 빗나가기 일쑤인 데다 일반인들이 쏟아지는 주식 정보를 보고 가늠하는 것도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은 그 해답을 사주명리학에 입각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예측 불허의 변수들로 점철된 주식시장에서 사주명리학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운을 먼저 살펴보고 그 후에 어느 시기에 어떤 주식을 사고팔지를 결정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먼저 사주명리학이 미신이 아닌 인류 역사 속에서 4,000년 전부터 발전해온 통계학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생년월일시로 자신의 운을 살피라고 말한다. 그러면 성급한 마음으로 충동적인 투자를 하지 않게 되며, 평정심을 찾아 이성적으로 주식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마디로 자신의 운의 큰 흐름을 알고 그 운을 백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을 바탕으로 절대 지지 않을 주식투자의 3대 법칙도 전한다. 제1법칙은 나의 운을 아는 것이며, 제2법칙은 주식시장 내 집단 감정을 읽는 것이며, 제3법칙은 기업의 재무제표만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 법칙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을 친절한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먼저 나의 주식 운을 추론하는 사주명리학적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주식을 사고파는 시점을 찾게 해주고, 호모 사피엔스로서 진화를 거듭하면서 굳어진 인간의 마음에 대해 설명하며 주식시장 내 집단감정을 살피라고 권한다. 그렇게 하면 주식시장 내에서 집단에 끌려 다니지 않고 중심을 잡고 수익을 창출하는 길을 찾게 된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주식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기업의 발전 전망을 꿰뚫어보는 재무제표를 냉정하게 읽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세 가지 법칙만 잘 지킨다면, 혼란한 주식시장에 나침반을 얻은 듯이 성공적인 주식 투자의 초석을 탄탄히 잡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나의 운을 모르면 주식투자하지 마라’에서는 주식투자 전문가들조차 안정적인 고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주식시장의 현실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제기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에서 그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소개한다. 2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증명한 사주명리 이론’에서 사주명리학은 사회과학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현상에 내재한 근본적인 법칙을 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실증적 연구 방법을 따른다는 점에서 그 근거를 획득했다고 본다. 세간에서 미신으로 치부되곤 하는 사주명리학도 합리적인 객관성을 얻을 수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3부 ‘[주식운의 제1법칙] 나의 운을 알아라’에서는 사주팔자를 구성하는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해 입문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음양오행 사상과 십신 이론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특히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식운’에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개념들을 위주로 면밀하게 살펴본다. 4부 ‘[주식운의 제2법칙] 시장 내 집단감정을 읽어라’에서는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투자 심리를 읽어내고 소비 행동 패턴을 파악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공포와 불안이라는 감정 조절에 서투를 수밖에 없으며, 그것을 인지하는 것만으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투자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5부 ‘[주식운의 제3법칙] 기업의 재무제표만을 신뢰하라’에서는 주식투자의 전제 조건인 기업과 시장을 바라보는 현실 인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써 재무제표를 활용할 것을 권장하며 주식투자자들이 재무제표에서 눈여겨볼 만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제시한다.